빵점탈출 대작전 Getting out of zero score
2022 | 대한민국 KOR | 06m 37s | Ⓖ | Color
빵점 맞아 복도에서 벌서고 있는 세 명의 개구쟁이들. 반성을 하거나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백점을 맞아 보겠다고 생각하면 개구쟁이들일 리가 없지. 그래도 백점을 맞긴 해야겠는데, 옳거니! 용을 불러내는 소환술이 있다는데? 용이 가진 소원 구슬만 있으면 백점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딱 명랑만화 스타일 주인공들이 불러 낸 호락호락하지 않은 용은 소원 구슬을 정말 갖고 있을까?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아이들 사이에 내려오는 소환술 놀이 해본 사람은 여기 손! (이안)
나비잠 Good Night
2022 | 대한민국 KOR | 08m 14s | Ⓖ | Color
미지의 공간에서 태어난 주인공은 우연히 어떤 공간에서 울고 있는 한 소녀를 발견한다. 주인공은 소녀에게 손길을 내밀자 소녀는 공간을 빠져나올 수 있게 되었고 함께 꿈같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공간에서의 소녀는 아동 학대에 시달리고 있었다. 감독은 주인공이 그랬듯 ‘아동 학대하는 사람들을 저지시킬 힘이 없다는 것에 무력함을 느꼈고’ 그들의 방식으로 위로한다. 아동 학대로 숨진 아이들을 추모하며 주인공 품에서라도 편히 잠든 소녀와 같이 평온하길 빌어본다. (정현진)
피구왕 꺽다리 Dodgeball King
Premiere | 2022 | 대한민국 KOR | 07m 48s | Ⓖ | Color
예전에는 ‘피구왕 꺽다리’였다지만 라이벌 친구가 던진 공에 얼굴을 정통으로 얻어 맞고 쓰러진 이후 피구를 그만 둔 꺽다리 여학생.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피구 특훈을 시켜 줄 스승을 찾아 나선다. 그 스승은 바로 키는 작지만 다부진 라이벌의 라이벌. 피구 대회 막이 오르고 피구왕 꺽다리는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피구왕 통키의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 대신 능청스런 코믹 연기와 몸을 아끼지 않는 불꽃 액션으로 스포츠의 묘미를 살려라! (이안)
그리운 푸른 별 Missing Blue Dot
2022 | 대한민국 KOR | 11m 08s | Ⓖ | Color
온통 눈으로 뒤덮인 세상, 지구에는 더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것 같다. 혼자서 무언가를 찾아다니는 아이 하나 말고는. 추운 눈 속에서 폐허를 헤매다 지쳐 쓰러진 아이가 깨어나 보니 자신을 구해준 건 얼룩얼룩 무늬가 있는 초록 살갗 외계인. 외계인을 보는 아이는 해맑고, 외계인은 그 아이를 보면서 누군가를 떠올린다. 지구가 멀쩡하던 시절 골목에 숨어 떨고 있던 외계인과 친구가 되어 준 어떤 아이를. 이 아이는 그 아이가 아니다. 그 아이의 추억과 이 아이 사이에서 외계인이 그리워 하는 푸른 별의 추억이 그래픽노블 스타일로 펼쳐진다. (이안)
플레이 Play
2021 | 대한민국 KOR | 03m 42s | Ⓖ | Color
코로나 이후 어느 새 하나의 생활 방식이 되어버린 혼자 놀기. 컴퓨터 모니터로 바다 생태계와 플라스틱 쓰레기 영상을 보다가 간편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고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는 것도 다 혼자 하는 주인공은 농구를 마치고 음료수병을 농구대 아래 내버려 두고 떠나지만 누군가 버려둔 음료수병이 눈에 밟힌다. 혼자 하는 일 가운데는 환경을 지키는 일도 있다. 짧은 단편 안에 촬영과 편집의 정석을 보여주며 한마디 대사 없이 주인공의 심리 변화를 포착해낸다. (이안)
달려 Run
2021 | 대한민국 KOR | 25m 36s | Ⓖ | Color
육상 선수 나길과 지안은 얼마 남지 않은 육상 대회를 준비한다. 서로 다른 처지의 두 사람은 달리기에만 집중하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이들이 달리면서 바라본 파란 하늘만이 유일하게 위로와 격려가 된다. 감독은 서로 상반된 캐릭터를 대치시킴으로써 청소년의 고민과 불안을 섬세하게 연출하였다. (김소연)
소녀의 꿈 Her Dream
2022 | 대한민국 KOR | 12m 43s | Ⓖ | Color
영화 조감독을 맡은 우연은 촬영장에서 엄마와 같은 이름인 보조 출연자 진희를 만난다. 우연은 진희를 보며 어린 시절 꿈이 배우였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엄마가 생각나 마음이 쓰인다. 알고 보니 보조출연자 진희 또한 같은 고민 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우연은 단독 샷 기회를 주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계기로 우연은 엄마도 진희와 같이 소녀였을 때가 있었을 텐데… 라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 (정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