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시선:국제SF]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 Beyond the Infinite Two Minutes
2020 | 일본 Japan | 1h 11m 00s | ⑫ | Color
상영관
날짜
시간
커먼즈필드춘천
10월 1일 토
17:30-18:50
M4관
10월 2일 일
11:00-12:20
상영관 | 날짜 | 시간 |
---|---|---|
커먼즈필드춘천 | 10월 1일 토 | 17:30-18:50 |
M4관 | 10월 2일 일 | 11:00-12:20 |
거울 두 개를 마주하게 놓는다면 거울 속에 거울, 또 거울 속에 거울이 무한하게 반복된다는 ‘드로스테 효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야마구치 신타 감독은 거울 대신 모니터 두 개를 두고 거기에 사람을 하나씩 하나씩 덧붙여 가면서 이 유쾌하고 신선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카페 마스터이면서 취미로 기타 연주를 하는 카토의 방은 바로 카페 윗층에 있다. 퇴근해서 방으로 올라갔는데 무슨 조화인지 캠이 설치된 모니터 안에서 자신이 말을 건다. 2분 후의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그 카토는 카페 모니터에, 2분 후의 카토는 방 모니터에. 겨우 2분의 과거, 2분의 미래에서 SF가 만들어내는 상상의 재미가 무한한 웃음을 소환한다. (이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