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동혁은 줄임말을 즐겨 쓴다. 줄임말을 모르는 엄마는 엄마의 방식으로 소통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동혁은 세대 차이를 느끼며 마음의 문을 닫는다. 엄마는 줄임말을 알려주는 카페를 통해 이를 배우게 된다. 엄마는 조심스럽게 줄임말로 동혁에게 다가간다. 동혁은 처음엔 당황하고 낯설었지만, 엄마의 노력을 아는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억지로 상대방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본 영화에서 처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정확히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정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