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강릉의 명주동에 사는 할머니들이 모여 연출부터 연기까지 모두 해낸 〈우리동네 우체부〉라는 단편이 만들어졌고, 이 영화는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가 되었다. ‘작은정원’이라는 이웃 모임의 구성원인 그들은 다음 해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과정의 산파 역할을 한 사람은 강릉 지역에서 미디어 운동을 하고 있는 이마리오 감독. 〈작은정원〉은 이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그들의 삶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준다.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특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