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소녀 Yangnimdong Girl

오재형 감독이 공동 연출자인 어머니(임영희)의 삶을 담아낸 〈양림동 소녀〉는 내레이션(다큐멘터리)과 그림(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작품이다. 진도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 광주로 유학을 왔고, 이후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은 어머니는 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유신 체제와 1980년 광주를 겪으면서 그에겐 삶의 굴곡이 생겼고, 민주화 운동과 페미니즘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자신의 과거를 담담하게 전하는 한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눈물이 나는 영화. 직접 그린 그림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