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춘천의 시선: 국제SF] - 장편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 Beyond the Infinite Two Minutes
- 일본 Japan
- 2020
- 1h11m
- Color
- ⑫
상영관 | 날짜 | 시간 |
---|---|---|
L2 | 10.3(일) | 20:10-21:31 |
거울 두 개를 마주하게 놓는다면 거울 속에 거울, 또 거울 속에 거울이 무한하게 반복된다는 ‘드로스테 효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야마구치 신타 감독은 거울 대신 모니터 두 개를 두고 거기에 사람을 하나씩 하나씩 덧붙여 가면서 이 유쾌하고 신선한 영화를 만들어냈다. 카페 마스터이면서 취미로 기타 연주를 하는 카토의 방은 바로 카페 윗층에 있다. 퇴근해서 방으로 올라갔는데 무슨 조화인지 캠이 설치된 모니터 안에서 자신이 말을 건다. 2분 후의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그 카토는 카페 모니터에, 2분 후의 카토는 방 모니터에. 겨우 2분의 과거, 2분의 미래에서 SF가 만들어내는 상상의 재미가 무한한 웃음을 소환한다. (이안)
야마구치 준타 YAMAGUCHI Junta
1987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2005년 극단 유로파 기획에 들어가 활동하면서, 단편영화, 드라마, 광고, 다큐멘터리 등을 연출했다.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은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BIF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