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escription
[특별전: 한국SF 스펙트럼]
만신 Manxin
- 대한민국 KOR
- 2020
- 53m
- DCP
- ⑮
- GV
상영관 | 날짜 | 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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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 10.16 | 21:10 | GV |
적중률 90프로가 넘는 운세 어플 만신. 모든 사람들은 만신의 결과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며 살아간다. 심지어 만신을 실제 신으로 여기는 사이비 종교까지 득세하며 사회적 혼란이 이어지는 사이, 선호는 만신 때문에 자신의 동생이 죽었다 생각하곤 광신자 가람을 만나 어플 창시자를 찾아 나선다.
모든 미래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운명’에 대한 믿음과 인간의 자유의지로 미래는 얼마든 개척 가능하다는 주장 사이의 갈등은 고대 신화에서부터 제기된 문제였다. <만신>은 이 논쟁들을 핸드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현 시대 속에서 구현해낸다. 과학기술 문명은 과연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 운명의 도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인간은 그 기술을 통해 더 큰 자유를 얻을 것인가? <만신>을 본 관객이라면 한 번 쯤 이 질문들에 대한 논쟁에 끼어들고 싶어질 것이다. (이동윤)
노덕
<지구를 지켜라>(2003)에서 스크립터를 맡은 뒤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다 2012년 <연애의 온도>로 데뷔했다.
<특종:량첸 살인기>(2015)를 연출했고 현재 세 번째 작품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