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ff – 페이지 3 – 춘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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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 인생 20Kg LIFE

개 농장에서 태어난 로렌이와 로지는 해외 입양을 기다린다. 임시 보호를 맡은 가연은 3Kg이었던 그들이 20Kg이 될 때까지 약 10개월 동안 함께 한다. 두 반려견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은, 단지 로렌이와 로지를 위한 시간만은 아니다. 그들을 돌보면서 가연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고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스스로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2021년부터 강릉에 거주하면서 여러 유기견들의 임시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이가연 감독의 기록. 일방적 양육이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는다.

By |2023-08-25T11:47:53+09:008월 22nd, 2023|시네마틱 춘천|0 Comments

내 자전거 WHERE DID MY BIKE GO?

도윤(김수형)은 또 자전거를 잃어버렸다. 손잡이 부분에 노란색 고무 오리가 달려 있는 자전거다. 친구와 함께 찾으러 다니는 도윤. 주인 없이 방치된 자전거들 틈에서 더 좋은 자전거를 내 것인 양 가져올 수도 있었지만, 도윤에게 중요한 건 ‘내’ 자전거다. 간결한 구조의 단편소설을 연상시키는 〈내 자전거〉는 어릴 적 한 번쯤 겪었을 ‘도난 사고’를 모티브로, 한 소녀의 고단한 하루를 보여준다. 애착하는 물건을 잃어버린 아이의 내면을 담담하게 포착한 영화. 강원영상인 발굴 사업 지원작이다.

By |2023-08-25T16:19:10+09:008월 22nd, 2023|시네마틱 춘천|0 Comments

1지망 First Priority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성적이지만 지방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지연(윤가이). 그가 집을 떠나고 싶은 건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민경) 때문이지만, 쉽게 떠나기 힘든 건 한참 사춘기에 접어든 동생 정연(정민정)과 아직 어린 승연(이경훈) 때문이다. 동생들에게 엄마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연.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는 그의 딜레마는 과연 해결될 수 있을까? 최근 〈다음 소희〉(2022) 〈말이야 바른 말이지〉(2022) 등의 영화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윤가이의 차분한 톤 연기가 인상적. 강원독립영화협회 제작지원작이다.

By |2023-08-25T11:44:14+09:008월 22nd, 2023|시네마틱 춘천|0 Comments

배우 임도현이 해를 기다리는 방법 Waiting Sunrise

단편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칸영화제에 다녀왔고 그곳에서 틸다 스윈튼과 함께 술을 마시기도 했던, 한때 독립영화 신에서 ‘잘 나갔던’ 배우 임도현(임호경). 30대 중반이 된 지금, 일이 끊겨 섭외 전화만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이때 미술을 하다가 그만두고 제주에서 상경한 동생 도영(임지선)의 갑작스러운 방문. 도현은 동생이 쓰던 제주의 아티스트 레지던시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배우 임도현’은 자신을 표현할 새로운 방식을 찾으려 한다. 한적한 해변 같은 감성을 지닌 영화. 배우이자 감독이고 시인인 임호경이 주연을 맡았다.

By |2023-08-25T11:42:10+09:008월 22nd, 2023|시네마틱 춘천|0 Comments

작은정원 Little Garden

2019년 강릉의 명주동에 사는 할머니들이 모여 연출부터 연기까지 모두 해낸 〈우리동네 우체부〉라는 단편이 만들어졌고, 이 영화는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가 되었다. ‘작은정원’이라는 이웃 모임의 구성원인 그들은 다음 해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과정의 산파 역할을 한 사람은 강릉 지역에서 미디어 운동을 하고 있는 이마리오 감독. 〈작은정원〉은 이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그들의 삶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준다.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특별상을 수상했다.

By |2023-08-25T16:18:09+09:008월 22nd, 2023|시네마틱 춘천|0 Comments

요선 Mimist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임 아티스트인 유진규. 50년의 예술 인생을 기념하는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이 펼쳐지고, 인터뷰와 촬영 등이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한 아티스트의 예술 세계는 환기되고 재평가되며, 그의 예술적 욕망은 무엇이었으며 어느 곳을 지향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던져진다. 춘천이라는 공간과 그곳을 대표하는 예술가의 퍼포먼스를 환상적으로 결합한 작품.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가 경계 없이 얽히며, 그 위를 유진규의 마임이 횡단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By |2023-08-25T11:38:13+09:008월 22nd, 2023|시네마틱 춘천|0 Comments

탄 Mime in Mine

시네마틱 춘천 탄 Mime in Mine Korea | 2018 | 28min | Fiction | Color, B&W | 12 상영관 상영코드 날짜 시간 3관 208 9.8.(금) 16:00 상영시간표 보기 바이올리니스트 해진(강해진)과 작곡가 강희(최강희)는 강원도 태백의 함태 탄광에서 열릴 공연을 준비 중이다. 기획자는 마임 아티스트 유진규. 그들은 그 공간에 [...]

By |2023-08-25T11:36:34+09:008월 22nd, 2023|시네마틱 춘천|0 Comments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 Mother Land

눈과 얼음의 땅에서 순록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그리샤는 원인 모를 병에 걸린 엄마를 살리기 위해 전설로 전해오는 숲의 주인을 찾아 떠난다. 북극성을 따라서 땅의 끝에 다다른 그리샤 앞에 나타난 붉은 곰은 그가 선택받은 존재임을 알려주고 그리샤는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한국에선 좀처럼 시도되지 않는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69분의 러닝타임이 한 땀 한 땀 공들인 이미지로 꽉 차 있으며, 여기에 툰드라라는 공간적 배경 설정이 만난다. 그 정성과 시도에 대한 평가 외에도, 작품적 완결성도 준수하다.

By |2023-08-25T11:35:06+09:008월 22nd, 2023|애니 초이스|0 Comments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The Little Dinosaur Dooly

1983년에 등장한 김수정의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1996년에 개봉된 후 2023년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되었다. 1억 년 전 거대한 빙산 조각에 갇힌 둘리가 깨어나 서울의 고길동 집에서 생활하게 되고, 여기에 도우너와 또치와 마이콜 같은 기상천외한 친구들이 가세한다.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미래 여행을 하던 둘리 일행은 여행 도중 문제가 생겨 얼음별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악당 바요킹의 추격에 쫓기게 된다. 대한민국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캐릭터 둘리를 큰 화면에서 만날 수 있다.

By |2023-09-01T11:28:27+09:008월 22nd, 2023|애니 초이스|0 Comments

소중한 날의 꿈 Green Days

육상부였으나 달리기를 멈춘 이랑은 서울에서 온 전학생 수민과 친구가 된다. 인기도 많고 항상 자신감 넘치는 수민을 보며, 이랑은 잘 하는 것 없는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우연히 철수라는 엉뚱한 남학생을 만난 이랑은 그에게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철수는 자신의 꿈을 이랑에게 이야기한다. 안재훈 감독이 2011년에 연출한 장편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소중한 성과이자, 십 대 성장 영화의 좋은 사례다. 꼼꼼한 조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과 디테일 묘사는 1970~80년대를 되살린다. 박신혜, 송창의, 오연서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By |2023-08-25T16:17:04+09:008월 22nd, 2023|애니 초이스|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