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틱 춘천

Cinematic ChunCheon

Mime in Mine

Korea | 2018 | 28min | Fiction | Color, B&W | 12

바이올리니스트 해진(강해진)과 작곡가 강희(최강희)는 강원도 태백의 함태 탄광에서 열릴 공연을 준비 중이다. 기획자는 마임 아티스트 유진규. 그들은 그 공간에 가장 어울리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고민한다. 〈탄〉은 이후 〈요선〉과 최근 작업 중인 〈비나리〉까지 이어지는, 유진규를 중심으로 한 마임 영화 3부작의 시작으로 이후 〈요선〉에서 본격화되는 퍼포먼스 이미지와 판타지 중심의 서사를 만날 수 있다.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예술가들이 겪는 고뇌의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마임 영화’라는 생소한 장르를 시도한다.

요선

Mimist

Korea | 2021 | 85min | Fiction | Color | 15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마임 아티스트인 유진규. 50년의 예술 인생을 기념하는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이 펼쳐지고, 인터뷰와 촬영 등이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한 아티스트의 예술 세계는 환기되고 재평가되며, 그의 예술적 욕망은 무엇이었으며 어느 곳을 지향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던져진다. 춘천이라는 공간과 그곳을 대표하는 예술가의 퍼포먼스를 환상적으로 결합한 작품.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가 경계 없이 얽히며, 그 위를 유진규의 마임이 횡단한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은정원

Little Garden

Korea | 2022 | 87min | Documentary | Color | G

2019년 강릉의 명주동에 사는 할머니들이 모여 연출부터 연기까지 모두 해낸 〈우리동네 우체부〉라는 단편이 만들어졌고, 이 영화는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가 되었다. ‘작은정원’이라는 이웃 모임의 구성원인 그들은 다음 해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과정의 산파 역할을 한 사람은 강릉 지역에서 미디어 운동을 하고 있는 이마리오 감독. 〈작은정원〉은 이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그들의 삶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준다.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특별상을 수상했다.